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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분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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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2025년이 된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덧 1/4나 지나있네요. 그동안 개발을 참 많이 했는데, 올해는 이게 첫 글입니다. 미쳐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다행히도 팀원들끼리 회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사내 이야기 중심으로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좋았던 점
무엇이 잘 되었나요?
올해부터 기존에 다른 팀이었던 분들과 합쳐지게 되어 개발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맡고 있던 파트가 너무 많아서 종종 부담이 될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 업무에 대한 역할 분담이 어느정도 이뤄지면서 앞에 놓인 작업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가시적인 역할 배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작년 말까지에 비해 올해는 JIRA
도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고, 제가 한 작업들을 가시적으로 들여다보기 쉬워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전에는 대표님과 1 : 1
로 기술적 대응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사실 이게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는데, 심리적으로 대표님에게 이야기를 할 때의 긴장감이 좀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팀이 합쳐지면서 든든한 팀장님이 계시니 대표님과의 회의 중 이야기를 꺼내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대표님이 저만 쳐다보고 계셨거든요.
배운 점
어떤 새로운 것을 배웠나요?
자체적으로 학습하면서 배운건데, 바로 Electron
입니다. 사실 여기서 가장 참고가 많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OP.GG
인데요, CustomURL
로써의 접근을 처음 시도해봤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장난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리액트를 벗어나 일렉트론 단에서 자유롭게 파일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저는 아시다시피 웹 개발자라 프로그램 관점에서 미쳐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숨어있는 버그가 있긴 하지만, 대표님이 어느정도 만족하기도 하셨고, 추가적인 개발 이후에는 더욱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Storybook
입니다. 사실 저는 올해 사이드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Storybook
을 적용해봤었는데요, 생각보다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너무 좋은 기술이라 조금 더 공부하고 저희의 Design System
에도 적용했습니다. Storybook
을 사용하며 컴포넌트를 만들고, 바로 옆의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개발하니 컴포넌트 설계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곤 해서 좋았습니다.
부족했던 점
무엇이 부족했나요?
1월 내내 인수인계를 했던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개발을 많이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좋았으나, 기존의 개발방식을 완전히 전환하려고 했던 시도가 처음에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페이지 담당자가 특정 페이지를 계속 담당하는 방식)이 훨씬 빠른 속도로 업무처리가 가능한데 왜 굳이 이렇게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었죠. 그러다가 그래도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도 이후의 협업을 생각하면 이러한 시도도 좋은 시너지로 다가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시도 해보다 보니 비록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소통이 원할해진다는 장점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느정도 유도리 있게 한 페이지 개발에 너무 많은 담당자가 붙지 않게 된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하고요.
바라는 점
앞으로 무엇이 개선되길 바라나요?
뮬론 FE 개발자로써 어느정도의 UI 역량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기획과 피그마까지 만들고 명세가 잘 되어있지 않은 백엔드를 포스트맨으로 테스트까지 해주면서 봐줘야 하는 이 상황이 좋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의 개선만큼 타 팀의 개선도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획을 신경쓰느라 개발 속도에 종종 악형향을 받아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